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찾아온 집밥앨맘예요. 이제부터는 리스본 여행의 기록을 공유해 보려 해요. 앨리스네 가족은 포르투에서의 꿈같은 여행을 마무리하고 포르투로 넘어왔던 것처럼 다시 버스(Flixbus)를 타고 리스본으로 돌아왔어요. 당연히 제일 먼저 도착한 곳은 리스본의 저희 가족의 베이스캠프가 될 숙소, 알파마 지구였답니다. 리스본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이곳에 도착하니, 앞으로 펼쳐질 7박 8일간의 새로운 여행이 너무나도 기대됐어요. 자 이제 시작해 볼게요.
알파마 지구, 앨리스네 가족의 베이스캠프가 위치한 곳
먼저, 알파마(Alfama) 지구를 소개해 드릴게요. 이곳은 리스본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이자 역사적인 매력을 지닌 곳이에요.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길, 빨랫줄에 걸린 옷들, 그리고 어디서든 들려오는 파두(Fado) 음악이 알파마를 대표해요. 이곳은 리스본의 중세 유산이 그대로 남아 있는 공간이어서 마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듯한 느낌을 주고요, 리스본의 독특한 정취를 느끼고 싶어 하는 여행자들에게 늘 사랑받는 곳이랍니다.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어 걸어 다니는 건 좀 힘들지만, 곳곳에서 보이는 탁 트인 멋진 도시풍경은 그 수고를 충분히 보상해 주는 듯했어요.
숙소에 짐 풀고, 본격 리스본 탐험
앨리스네 가족이 리스본에서 머물게 된 숙소는 알파마 지구의 Lisbon Serviced Apartments - Mouraria였어요. 출국 전 아고다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예약을 해 두었었고요, 포르투 숙소와 크기는 비슷했지만 형태는 원룸(스튜디오) 형태로 좀 달랐지만 훌륭한 위치, 깔끔하고 편리한 시설로 너무 잘 지냈던 것 같아요. 보금자리가 잘 꾸려졌으니 이젠 본격적으로 리스본 구석구석 파헤치기에 돌입할 차례네요. 앨리스네 가족은 이제 다시 걷고 또 걸어서, 그리고 리스본의 상징인 트램을 타고 구불구불한 골목을 달리며 다채로운 도시 리스본을 맘껏 즐겼답니다.
신트라 투어, 동화 속의 성을 현실로 그리고 진짜 대륙의 끝 호카곶
리스본 여행 중 제일 기대되는 건 신트라 투어였어요! 동화책 속에 나올 법한 성과 정원이 가득한 이곳은 리스본에 왔다면 정말 그냥 지나칠 수 없죠. 그리고선 달리고 달려 도착한 호카곶, 진정한 유럽 대륙의 끝을 마주하게 되었답니다. 끝없는 대서양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바람과 파도 소리에 몸을 맡겼던 시간, 다시 생각해 봐도 감동적이랍니다.
벨렘지구에서 꼭 해야 할 세 가지: 역사 탐방, 에그타르트, 그리고 또 타르트!
벨렘지구 탐방은 리스본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 코스예요. 유명한 역사 유적지인 벨렘탑과 제로니모스 수도원 등을 보고 나면 에그타르트 먹으러 바로 직진! 흔한 말로 에그타르트(나타) 원조집이라 할 수 있는 파스테이스 드 벨렘! 포르투와 리스본 시내에서 먹던 맛과 분위기랑은 정말 달랐어요. 거짓말 조금 보태서 이것만으로도 벨렘지구 방문은 성공이라 할 수 있답니다. 아참 그리고 앨리스네 가족은 시내로 돌아오는 길에 국립 왕실 보물 박물관(Museu do Tesouro Real)에 들렀는데 안 들러봤으면 큰일 날 뻔했답니다. 눈이 휘둥그레지는 왕실보물들에 너무나 즐거운 구경 마음껏 했었어요. 많이들 가시는 곳이 아닌것 같아 아래 지도를 첨부했어요.
유로 2024 열기와 함께 한 리스본의 뜨거운 밤
이번 포르투갈 여행이 더욱 즐거웠던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여행기간이 옆나라 독일에서 개최된 유로 2024가 한창일 때였다는 거예요. 축구광인 남편 덕에, 그리고 선전해 준 포르투갈 국대팀 덕에 재밌는 축구경기도 여러 게임 보고, 정말 찐인 건 저녁시간에 거리에서 수많은 현지인, 여행객들과 함께 응원했던 소중한 추억거리룰 만들었답니다.
마무리, 리스본의 숨겨진 보물찾기
리스본 여행을 하며 잘 알려진 명소들만 돌아다녀 보기에는 너무 아까울 것 같았어요. 골목길에 숨어 있는 작은 상점, 현지인들이 로컬 맛집, 그림 같은 동네의 조그만 카페에서 느끼는 소소한 즐거움, 이런 여행의 묘미를 수없이 느낄 수 있었던 리스본 여행이었답니다. 앞으로 집밥앨맘의 포스팅을 통해 리스본 여행기록을 여러분들과 함께 나눠볼게요. 긴 글 읽어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꾸벅.
포르투의 감성 넘치는 하루, 렐루서점과 모루공원에서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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