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집밥앨맘예요, 음식과 요리를 좋아하는 집밥앨맘과 앨리스네 가족이 포르투갈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음식이 있다면 뽈보(Polvo), 바로 문어요리였어요. 포르투에서만도 뽈보 요리를 여러 번 맛보았는데요 그중 세 곳의 식당 후기를 한번 공유해 보려고 해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포르투 도착 첫날 산책차 나왔던 도루강변의 Terreiro, 한국 여행객들에게 많이 알려진 La Ricotta와 도루강 건너편 가이아 지구의 Porto Antigo에 다녀온 후기를 정리해보려 해요.
1. Terreiro(테레이로): 도루강 분위기를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식당
도루강변에 위치한 Terreiro는 포르투 랜드마크인 도루강의 아름다운 뷰를 가까이 할 수 있는 식당이었어요. 앨리스네 가족이 미리 알아보고 간 곳은 아니었고요 산책하며 지도를 보다가 찾아간 곳이었어요. 분위기도 좋고 한국분들도 있길래 들어가 봤어요. 뽈보와 새우파스타, 샹그리아를 주문했고 옆 테이블의 유쾌한 노부부(스위스인 할아버지와 태국인 할머니)와 대화를 하며 즐겁게 식사했어요. 직원분들의 서빙도 훌륭하고 친절했는데 음식은 평타에 가까웠고 가격이 생각보다 좀 비싼 데다가 계산할 때가 되니 팁을 얘기하길래 일단 기분 좋았던 포르투의 첫 인상을 깨기가 싫어서 결국 한화로 12만 원 정도를 지불하고 말았어요^^;;; 테레이로를 비추하는 것은 아니지만 행여나 가시게 될 분들은 이 부분을 참고해 두셨으면 해요. 하지만 좋은 분위기와 리버뷰, 친근한 서빙이 있었던 걸로 집밥앨맘은 기억하기로 했답니다.
2. La Ricotta(라리코타): 가성비와 맛을 모두 챙길 수 있는 뽈보 요리 최고의 식당
사람마다 취향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집밥앨맘에게는 포르투 최고의 식당이었답니다. La Ricotta는 볼량마켓 쪽에서 도루강변으로 내려가는 길목에 가까이 위치해 있어요. 평범한 건물과 도로변에 있는 곳이라 그냥 지나쳐 버릴 수도 있는데요, 가성비 좋고 워낙 맛 좋은 음식 덕분인지 특히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더라고요. 검색을 해보면 좀 실망한 분들도 계시고 하지만 어쨌든 앨리스네 가족이 구글맵에서 예약을 하고 간 그날에도 한국분들을 여러 팀 볼 수 있었어요. 런치코스가 특히 유명한데요, 저희는 당연히 뽈보와 스테이크를 메인메뉴로 골랐어요. 스타터부터 메인, 디저트와 음료까지 음식은 물론 내부 분위기와 직원들의 서빙 모두 훌륭했고 기대했던 대로 뽈보 요리는 리스본 여행까지 모두 통틀어 제게는 최고였답니다. 그 탱글탱글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은 이전에도 맛본 적 없고 이후 어느 포르투갈의 다른 식당에서도 느낄 수가 없었어요. 런치코스 이렇게 2개를 시키고도 50유로 정도 계산했던 것 같아요. 물론 팁 없었답니다^^;; 맛과 퀄리티를 모두 잡은 라리코타는 정말 가성비 끝판왕 식당으로 정말 추천드립니다.
3. Porto Antigo(포르투안티고): 정감 넘치는 푸짐한 뽈보 요리 식당
포르투안티고 식당의 풀네임은 Porto Antigo Comida Caseira예요. 위치는 도루강 건너 빌라노바 드 가이아 지구(흔히 가이아 지구라고 해요)에 있고요, 여기도 라리코타와 마찬가지로 한국인 여행객들에게도 많이 알려진 곳이더라구요. 그래서 똑같이 구글맵을 이용해 예약을 해서 갔었어요. 가이아 지구는 리베이라 지구와 분위기가 많이 달라 가는 길도 즐겁고 구경 잘~ 하면서 도착했더니 정말 동네 가정식을 파는 식당 같은 느낌이었어요. 라리코타처럼 이미 한국분들 몇 분 계셨고요, 친근하고 붙임성 좋은 사장님 할머니 안내를 받아 자리 잡고 뽈보와 스테이크를 주문했어요. 포르투안티고는 한국으로 치면 정말 한적한 동네의 푸짐~한 인심의 맛집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요리의 맛 좋았던 것은 물론이고 양이 상상초월하게 어마어마해요. 푸드파이터 남편과 앨리스도 엄지척 하더라구요. 가격은 라리코타와 비슷했어요. 사장님이 우리 앨리스를 많이 이뻐해 주셨는데요, 음식 나올 때까지 놀라고 주신 종이와 색연필로 그림 좋아하는 앨리스가 사장님 좋아하실 만한 그림 하나 그려 벽에 붙여놓고 왔어요. 식당 가는 길, 음식 기다리는 시간, 요리 즐기는 시간 모두 행복했던 식당이었답니다.
4. 포르투갈 대표 요리, 포르투 뽈보(Polvo) 맛집 탐방 총정리
더 많은 식당들이 있겠지만, 집밥앨맘이 찾아갔던 뽈보 요리 식당에 대한 후기를 정리해 보았어요. 도루강가에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해산물 식당 Terreiro, 가성비 끝판왕 집밥앨맘의 최애 식당이 된 La Ricotta, 그리고 정감 넘치는 푸짐한 가정식 식당 Porto Antigo. 여러분도 음식 취향과 여행 스타일에 맞춰 선택해 보시고요, 더 훌륭하고 맛있는 식당이 있다면 집밥앨맘에게도 알려주세요~ 이번 포스팅이 여러분의 미식 힐링과 포르투 여행 계획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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