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 여행 필수품, 리스보아 카드(Lisboa Card)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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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집밥앨맘예요. 포르투에서는 교통카드로 비바 비아젬(나베간테) 카드를 가지고 버스, 트램을 이용할 수 있어서 편리했었는데요, 리스본에 도착하고 나니 이곳에서는 또 다른 여행 필수템이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바로 리스보아 카드(Lisboa Card)였는데요, 포르투 교통카드와 비교했을 때 훨씬 다채로운 혜택을 제공해서 여행 내내 큰 도움을 받았답니다. 특히 리스보아 카드는 단순한 교통카드를 넘어 박물관, 주요 관광지 무료, 할인 입장 혜택까지 포함된 정말 리스본 여행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만능 카드였어요. 이제부터 리스본 여행 필수품, 리스보아 카드의 모든 것을 파헤쳐 보자고요.

리스보아 카드(Lisboa Card) 실물

 

리스보아 카드의 장점은?

그럼, 리스보아 카드의 매력을 하나씩 살펴볼까요?

 

1. 교통수단 이용 무제한

리스본 시내의 버스, 지하철, 트램은 물론 푸니쿨라(관광용은 푸니쿨라, 화물용은 레일웨이라 불리는 '삭도철도'를 말해요. 삭도철도란 급경사지나 골짜기 등의 지형에서 지주 사이에 케이블이나 와이어로프를 가설하여 여기에 운반기를 달아 이동하는 장치를 말한답니다), 그리고 산타후스타 엘리베이터까지 무료로 이용 가능해요. 리스본의 언덕 지형 때문에 트램이나 버스를 여행 중 자주 이용하게 되는데요, 리스보아 카드를 들고 있으면 요금 걱정 없이 무제한으로 마음껏 탈 수 있답니다.

리스본의 명물, 올드트램과 푸니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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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관광지 무료 입장 & 할인

리스보아 카드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리스본의 주요 관광 명소 입장권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 제로니모스 수도원, 벨렘탑, 산타후스타 엘리베이터 등 리스본의 주요 인기 스팟을 무료로 즐길 수 있어요. 이 외에도 신트라(Sintra)의 페나 궁전 등을 갈 때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신트라 투어를 계획하시는 분들은 이점을 꼭 유념해 두시고요, 집밥앨맘의 꿀팁 하나 나갑니다. 박물관, 역사를 좋아하는 아홉 살 앨리스 덕에 우연찮게 알아본 장소인데요, 한국인 여행객들은 보통 패스를 많이 하는 곳인 것 같은데요, 코메르시우 광장 좌측 편에 리스본 스토리 센터라는 곳이 있어요. 이곳도 원래 7유로의 입장료가 있지만 리스보아 카드가 있으면 무료였어요! 리스본의 역사와 특히 리스본 대지진에 대해 한국어 음성 안내를 들으며 느껴보고 또 일부 체험까지 할 수 있는 은근히 재미있는 곳이었답니다.

벨렘지구의 제로니무스 수도원, 벨레탑 그리고 리스본 시내의 산타후스타 엘리베이터

 

3. 유효 기간 선택 가능

리스보아 카드는 24시간, 48시간, 72시간 중 선택 가능해요. 짧은 여행이든, 길게 머무는 일정이든 자신의 일정에 맞춰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요. 교통비 혜택을 보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관광지 입장 혜택까지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무조건 유효기간 긴 것을 택하는 게 능사는 아닌 것 같고요, 가격 자체가 저렴한 편이 아니기 때문에 전체적인 리스본 여행 일정을 감안해서 현명하게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리스보아 카드의 가격은?

성인 1인 기준으로 24시간용 27유로, 48시간용 44유로, 72시간용 54유로(4세~15세 어린이용은 각각 18유로, 24.5유로, 30.5유로)로 형성되어 있어요. 가격만 보면 조금 비싸게 느껴질 수 있지만, 관광지 입장료와 교통비를 따로 지불하는 것보다 무조건 훨씬 저렴하니 걸어 다니면서 관광지에 입장하지 않을게 아니라면 무조건 구입하시는 게 좋을 거예요. 아마도 주요 관광지 몇 군데만 가도 카드값 본전은 바로 뽑을걸요? 그리고 현장에서 바로 구매하는 것보다 클룩(klook) 사이트를 통해 구입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 미리미리 준비해 주시면 좀 더 합리적인 여행경비 관리를 하실 수 있을 거예요.

 

리스보아 카드의 구입처는?

리스보아 카드는 리스본 포르텔라 국제공항, 주요 지하철역, 관광안내소 등지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어요. 특히 리스본 공항을 통해 시내로 들어오시는 분들이라면 공항 내 카운터에서 구입하시면 제일 편할 거 같아요, 온라인으로 미리 구매하면 공항에서 대기할 필요 없이 바로 픽업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하고요. 집밥앨맘 같은 경우는 포르투에서 버스를 타고 리스본으로 돌아왔기 때문에 클룩에서 예약한 후 코메르시우 광장 우측에 있는 '리스본 투어리스트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픽업하는 방법을 택했답니다.(아래 지도 참고)

 

리스보아 카드의 사용 방법은?

구입 후 카드를 처음 사용할 때부터 유효시간이 스타트 되니까요, 첫 사용 타이밍을 잘 잡는 게 중요해요. 첫 사용이 버스나 트램 같은 교통수단이든 관광지 입장이든 사용처는 상관없지만, 최대한 이른 시간에 시작하는 게 이득이랍니다. 카드가 활성화되면 모든 이용이 자동으로 카운트되니, 이 점만 주의하면 전혀 복잡한 절차 없이 자유롭게 사용 가능해요.

 

리스보아 카드로 가볼 만한 추천 코스

1. 벨렘 지구: 제로니모스 수도원, 벨렘탑, 아주다 궁전, 국립 왕실 보물 박물관 등까지 모두 즐길 수 있어요. 나타(에그타르트) 원조 맛집인 파스테이스 드 벨렘도 가까이 있으니 놓치지 말고 가보세요!
2. 신트라: 페나 궁전과 호카곶 등을 투어상품을 이용해 가는 게 아니라면 리스보아 카드로 기차를 탑승할 수 있어요.
3. 리스본 시내: 알파마 지구에서 낭만 있는 올드트램을 타고 골목을 누벼보고 또 산타후스타 엘리베이터에 올라 리스본 전경을 감상해 보세요. 트램 이용과 엘리베이터 입장 모두 리스보아 카드가 있다면 모두 무료랍니다.    

 

리스보아 카드 충전 방법

 

리스보아 카드는 교통카드처럼 충전해서 쓰는 방식이 아니에요. 구입한 카드의 유효 기간 내에서 얼마든지 무제한으로 사용 가능한 '패스' 개념이기 때문에 충전 걱정은 필요 없답니다. 다만, 여행 도중에 유효 기간이 지났는데 추가로 필요한 경우가 생긴다면 카드를 새로 구입해야 한다는 점은 참고하세요!

 

마무리, 리스보아 카드는 정말 필수템?

리스본에서의 교통비와 관광지 입장료를 한 번에 해결해 주는 만능 카드인 리스보아 카드. 여행 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도 알차게 보내시려면 이 카드는 무조건 필수가 맞다고 생각해요. 특히, 리스본에 짧게 오시는 경우라면 더더욱이 그럴 테고요. 자, 이제 리스보아 카드에 대해 꼼꼼히 알아보았으니 본격적인 리스본 여행 후기를 공유드릴게요. 오늘도 집밥앨맘의 포스팅이 여러분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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