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집밥앨맘예요. 리스본에서도 여러 식당을 가봤지만 이 중에서 안 가봤으면 큰일 날뻔했더라는 로컬 생선구이 맛집인 베르드 미뉴(Verde Minho)를 소개해드리려 해요. 리스본은 바다와 가까워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식당들이 시내 곳곳에 많은 게 사실인데요, 현지인이 즐겨 찾는 가성비 좋은 곳을 찾는 건 또 다른 이야기죠. 그래서 이번엔 현지인들에게도 유명하고, 여행객들에게는 조금 덜 알려진 보석 같은 레스토랑, 베르드 미뉴 방문기를 공유하려고 해요!
찾아가는 길
위 지도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베르드 미뉴는 마르팀 모니즈 광장 왼편에 위치해 있어 멀지 않은 곳에 있어요. 그런데 관광객들이 주로 다니는 길과는 조금 결이 다른 곳이거든요, 차는 다니지만 좀 좁고 오르막길이고 그냥 현지인들 사는 동네같았어요. 그래서 어두워진 시간이나 여성분들끼리만 가거나 할 경우에는 살짝 멈칫하실 수도 있으니 가급적이면 밝을 때 가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어떻게 해석하면 그만큼 소박하고 로컬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이라 할 수도 있으니 너무 걱정은 마시고요! 맵을 이용해서 주소와 위치 미리 확인하고 가시길 추천드려요!
메뉴 소개
Verde Minho에서는 육류 메뉴도 있지만 대표 메뉴는 단연 생선구이랍니다. 할아버지 사장님이 그릴에서 정성스레 갓 구워낸 신선한 생선구이를 맛볼 수 있는데요, 특히 농어, 도미, 연어, 대구 등이 인기 메뉴인것 같았어요. 각 생선마다 구운 정도가 딱 맞아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 부드러운 식감이 정말 끝내주더라고요. 생선에 소금만 뿌려 굽는 간단한 조리법이지만, 그 신선한 맛이 그대로 살아있는 것 같아서 왜 유명한 곳인지 단번에 알 수 있겠더라고요. 메뉴를 시키면, 사이드로 샐러드와 감자, 라이스 등이 푸짐하게 제공되니까 한 끼 식사로도 완벽했답니다. 앨리스네 가족은 도미(Sea bream)구이와 농어(Sea bass)구이, 그리고 리스본의 명물 그린와인을 곁들여 먹었는데요, 바닷가 부산 살아 나름 해산물에 자부심 있는 앨리스네 가족에게도 가히 최고의 식당임에 틀림없었어요!
가게 분위기 평가
베르드 미뉴는 멋드리진 거리에 화려하게 장식된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이 아닌, 뒷골목의 로컬 식당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여행객들에게도 유명한 두 분의 할아버지 사장님이 계신데요, 한 분은 구이를 담당하시고 한 분은 서빙을 해주셨어요. 전문 서버들처럼 엄청 친절하진 않지만 나름 푸근한 모습으로 여유롭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어요.
가격과 예약 팁
베르드 미뉴의 또 하나의 매력은 저렴한 가격이에요. 한 접시 가득 나오는 생선구이를 약 12~15유로(좀더 비싼 것도 있었어요) 정도에 즐길 수 있고, 양이 넉넉해서 여성분들이나 아이와 함께라면 둘이 나눠 먹어도 충분하거든요. 앨리스네 가족이 농어와 도미구이, 그린와인을 시켜 배불리 맛있게 먹었는데도 40유로 정도 나왔던 것으로 기억이 되네요. 시내에 좋은 식당들도 많았지만 가성비로 따지면 이곳 따라갈 곳 절대 없다고 봐요. Verde Minho는 보통 현지인들이 점심이나 저녁으로 자주 찾는 식당이라고 하니 저녁 시간대에는 꽤 붐빌 수 있어요. 예약 없이 가도 되지만, 조금 더 여유로운 식사를 원한다면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요즘엔 특히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온다고 하네요!)
마무리: 리스본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Verde Minho!
여행하며 좋은 음식을 찾는 건 큰 즐거움 중 하나인데요, 특히 포르투갈 이곳 리스본에서 신선한 생선을 저렴한 가격에 즐기고 싶다면 Verde Minho를 꼭 기억해 주세요. 리스본 로컬 분위기를 찐으로 느낄 수 있는 곳에서, 맛있는 생선구이와 함께 동반자와 함께 잊지 못할 시간을 보내보셨으면 좋겠어요. 오늘 집밥앨맘의 포스팅이 여러분의 여행 계획에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포스팅을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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