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끝자락, 눈 덮인 요세미티부터 푸른 태평양을 따라 달리는 해안 드라이브까지, 이번 여행은 자연과 도시 그리고 역사와 감성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5박 6일의 미국 서부 로드트립이었어요. 앨리스네 가족이 살고 있는 얼바인에서 출발해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설경을 시작으로, 샌프란시스코의 도시 감성, 몬터레이의 해안 절경, 그리고 동화 같은 솔뱅과 석양이 아름다운 산타바바라까지, 한 편의 영화처럼 지나간 5박 6일간 약 2천 킬로미터에 달하는 자동차 여행기를 프롤로그로 정리해 볼게요. 첫 번째 목적지, 요세미티 국립공원 3월의 겨울 폭풍이 지나간 직후의 요세미티는 온통 눈 세상이었어요.설경 속 엘 캐피탄과 하프돔, 그리고 로워요세미티 폭포의 장엄함은 그야말로 압도적이었죠.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의 쥬니어레인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