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순, 캘리포니아 남부 얼바인에서 이른 새벽 출발한 우리 가족의 요세미티 여행은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시작됐어요. 출발 며칠 전 내린 폭설 소식에 마음 졸였지만, 다행히도 공원 내부 제설작업이 잘 되어 있어 차로 무리 없이 진입할 수 있었답니다. 얼바인에서 요세미티 까지는 약 680킬로미터, 무조건 주유를 중간에 한번 해야했기 때문에 약 400킬로미터 지점에 있는 프레즈노라는 곳의 코스트코에 들러 주유와 간단한 식사, 그리고 로드트립에 필요한 식재료를 구입했어요. 도착하자마자 짐을 푼 숙소는 '요세미티 뷰 롯지(Yosemite View Lodge)'. 요세미티 밸리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공원 접근성이 아주 좋았어요. 숙소에 도착했을 땐 아직 눈이 소복이 쌓여 있었고, 산과 강이 어..

안녕하세요 집밥앨맘예요. 이번 조슈아트리 국립공원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 바로 앨리스의 생애 첫 미국 국립공원 주니어레인저 체험이었어요. 국립공원 안에서 자연을 배우고, 스스로 문제를 풀고, 레인저에게 직접 사인을 받아 주니어레인저 뱃지를 받는 이 귀한 경험! 미국 국립공원에서는 아이들에게 이런 기회를 정말 잘 만들어주더라고요.미국 국립공원 주니어레인저 프로그램이란?Junior Ranger Program은 미국 국립공원(National Park Service)에서 운영하는 어린이 대상 체험 교육 프로그램이에요. 6~12세 아이들이 활동지를 통해 자연보호, 환경 이해, 역사·지질 지식을 직접 체험하며 배우고 워크북이라고 하는 활동지 완료 후에는 레인저와 인터뷰를 거쳐 공식 뱃지와 수료장을 받을 수 있..

안녕하세요 집밥앨맘예요. 미국에 와서 꼭 해보고 싶었던 국립공원 로드트립! 그 첫 번째 여정 이야기를 해보려 해요. 드디어 앨리스네 가족도 캘리포니아의 팜스프링스 & 조슈아트리 국립공원 1박 2일 여정에 도전했어요! 얼바인에서 출발해 백두산 높이만큼을 단 10분 만에 올라간다는 케이블카(트램웨이)를 타고 눈 덮인 겨울 숲도 걸어보고, 밤엔 별 보러 사막으로 향했지만… 상상과는 조금 달랐던 별보기 실패담에다가, 너무나도 이뻤던 팜스프링스 다운타운, 열 살 앨리스의 미국 국립공원 주니어레인저 첫 도전까지! 정말이지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되었답니다. 오늘은 그 프롤로그를 소개합니다.팜스프링스 & 조슈아트리 국립공원 여행 DAY 11. 에어리얼트램웨이 – 해발 2,500m의 절경Palm Springs Aer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