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집밥앨맘입니다. 얼바인에 있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앨리스는 올해 1월 전학을 왔어요. 그런데 미국 학교에서는 매년 '이어북(Yearbook)'이라는, 일종의 졸업앨범처럼 한 해를 정리하는 기념 책자를 만든다는 걸 처음 알게 되었답니다. 이 이어북에는 학생 개별 사진은 물론, 각 반 사진, 수업 활동, 행사 사진 등 학교에서 있었던 일들이 다양하게 실려요. 특히 졸업학년이 아닌 학년의 학생들에게도 제공되며, 학교생활의 추억을 오래 간직할 수 있는 아주 미국스러운 문화 중 하나랍니다.
그런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어요. 이어북 사진 촬영은 작년 12월, 학기 말에 이미 끝났고, 앨리스는 올해 1월에 전학을 왔기 때문에 공식 촬영에 포함되지 않았던 거예요. 그래도 이왕 미국 학교생활을 시작한 김에, 앨리스도 이어북 속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학교에 문의해봤어요. "혹시 추가로 사진을 찍으면 앨리스도 이어북에 실릴 수 있을까요?" 학교 측의 답변은 반가웠어요. 사진 촬영을 마치면 이어북에 포함 가능하다는 것! 그렇게 해서 우리 가족은 얼바인 근처, 레이크 포레스트에 위치한 사진 전문 업체 South Coast Photographic에 직접 찾아가게 되었어요.
🌟 앨리스의 이어북 사진 촬영 도전기
사진 스튜디오에 들어서자마자, 벽을 가득 채운 멋진 사진들이 눈길을 끌었어요. 미국 고등학교 졸업 사진처럼, 유니폼을 입고 소품을 활용한 다양한 포즈의 사진들이 걸려 있었는데요, 얼마 전 한국에서 엄청나게 유행했던 내 사진을 미국 학교 졸업사진처럼 만들기 있잖아요? 꼭 그것들 같았답니다^^
앨리스는 조용히 자신의 차례를 기다렸다가, 키를 맞추기 위해 나무 받침 위에 올라서서, 프로페셔널한 조명 아래에서 멋지게 사진을 찍었어요. 옆에서는 스태프가 머리 모양과 옷 매무새를 정리해 주며, 정성껏 촬영 준비를 도와주셨답니다.
사진을 찍는 공간도, 대기하는 로비도 모두 깔끔하고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어서 인상 깊었어요. 아이들마다 개성을 담아 연출된 다양한 사진들이 인화되어 전시된 벽면은, 이곳이 얼마나 많은 지역 학교들과 협력하고 있는지 짐작하게 했어요.
📘 이어북에 담기는 건 단순한 사진이 아니라, 추억 그 자체
앨리스가 찍은 사진은 이어북 편집팀에 전달되어, 올해 이어북에 실릴 예정이에요. 이 작은 사진 한 장이 앨리스의 미국 학교생활을 추억할 수 있는 큰 기념이 되겠죠. 미국에서는 이렇게 이어북 사진 촬영이 별도로 진행되고, 심지어 촬영을 놓친 학생들을 위한 추가 촬영 기회까지 제공되는 시스템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한국과는 또 다른 방식의 ‘기억 저장법’이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앨리스에겐 이번 사진 촬영이 단순한 한 컷이 아니라, 새 학년을 시작하며 자신도 ‘이 학교의 일부’가 되었었다는 걸 느끼게 해준 소중한 시간이 되었답니다.
🗺️ 사진 촬영 장소 정보
- 📍 South Coast Photographic: 20382 Barents Sea Cir, Lake Forest, CA 92630
https://maps.app.goo.gl/jznxnvwFbFRxmU9b6
South Coast Photographic · 26237 Enterprise Ct, Lake Forest, CA 92630 미국
★★★★☆ · 촬영 스튜디오
www.google.co.kr
- ☎️ (949) 699-0199
- 📅 연중 다양한 학교와 협력해 이어북 및 졸업사진 촬영 진행
미국 학교생활의 또 다른 문화, 이어북! 아이와 함께 경험해 보면 더 특별한 추억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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