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자 초등학생 필수 코스! 짐내스틱 도전기(ft. Wildfire Gymnastics)

안녕하세요 집밥앨맘입니다. 이곳 얼바인에서의 생활이 점점 익숙해지면서, 열 살 앨리스도 방과 후 활동을 하나 둘 늘려가고 있어요. 그러다 최근, 미국 생활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활동 하나를 시작했답니다. 바로 짐내스틱(gymnastics, 체조)이랍니다! 사실 한국에서는 짐내스틱 학원이 흔하지 않고, 방과 후 수업에서도 그리 자주 보이지 않죠. 그런데 얼바인에서는 특히 여자아이들 사이에서 이 짐내스틱이 거의 필수 코스처럼 여겨진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와일드파이어 터스틴점

왜 그렇게 인기일까? 미국의 치어리딩 문화와 짐내스틱

얼바인에서는 하교 후 아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학교 앞 공원에서 노는 모습을 늘 볼 수 있어요. 그런데 특히 여자아이들은 옆돌기, 물구나무, 백핸드스프링까지! ‘도대체 저걸 어디서 배웠지?’ 궁금했던 적이 많았는데요, 그 퍼즐이 이번에 딱 맞춰졌답니다. 미국의 치어리딩 문화가 어릴 때부터 짐내스틱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만들어주는 것 같더라구요. 꼭 그런 건 아니지만 체조를 배운 아이들이 자라서 학교 치어리더 팀에 자연스럽게 들어가게 되는 구조인 것 같았어요. 그래서 그런지 이곳 여자아이들 중에 짐내스틱을 한 번쯤 안 해본 아이는 거의 없다는 것 같더라고요.

앨리스가 다니는 곳은?

앨리스는 얼마전부터 Wildfire Gymnastics Tustin Branch에 다니고 있어요. 와일드파이어 짐내스틱은 얼바인 근교에 두 곳이 있는데요,

• 레이크포레스트(Lake Forest): 규모가 더 크고 시설이 넓어 사실상 본점처럼 보였고
• 터스틴(Tustin): 앨리스가 다니고 있는, 레이크포레스트보다는 조금 작은 지점이에요.(그래도 실제로 보면 규모가 엄청나답니다)

터스틴 지점도 깔끔한 실내와 체계적인 수업 운영이 인상적이었어요. 무엇보다 연령별, 수준별로 반이 세분화되어 있어 아이에게 딱 맞는 수업을 받을 수 있다는 게 마음에 들었답니다.

기초반은 놀면서 체력 다지기!

앨리스는 현재 기초반(Beginner Level) 수업을 듣고 있어요. 막 시작한 만큼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뛰고 구르고, 균형 잡는 활동을 주로 해요. 아직까지는 "운동"보다는 거의 “놀이”에 가까운 분위기지만, 즐겁게 몸을 쓰고 있다는 점에서 대만족이랍니다. 선생님들도 아이들에게 참 친절하고 열정적으로 대해 주시고, 안전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해주시니 부모 입장에서도 마음이 놓이더라고요.

와일드파이어 수업 시간

와일드파이어 수업 시간

와일드파이어 수업 시간

와일드파이어 수업 시간

와일드파이어 수업 시간

비용 정보도 궁금하셨죠?

• 첫 달: 등록비 + 보험료 + 수업료 포함 약 $200 이상
• 두 번째 달부터: 주 1회 기준 약 $120 전후

미국의 학원비를 생각하면 이 정도면 ‘보통’ 정도이지만, 활동량이나 체험가치를 생각하면 납득 가능한 금액인 것 같아요. 게다가 아이가 짐내스틱을 통해 자신감, 체력, 집중력을 키워가고 있다고 생각하면 충분히 만족스럽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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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앨맘의 소소한 바람

앨리스가 이 활동을 통해 자신의 몸과 친해지고, 자신만의 리듬과 도전을 즐길 수 있는 경험을 쌓아갔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언젠가는 공원에서 백핸드스프링도 멋지게 해내는 그날이 오길 바라면서요! 미국에서의 방과 후 체육활동은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아이에게 더 넓은 세상과 다양한 문화 속 경험을 선물해주고 싶은 엄마 마음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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