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바인 컴퍼니 아파트 렌트: 어플라이와 계약 프로세스 경험담

안녕하세요, 집밥앨맘이에요. 오늘은 한국에서 얼바인 컴퍼니(Irvine Company, 이하 얼컴이라고 할게요) 아파트 렌트를 한국에서 원격으로 어플라이 하고 계약했던 과정 경험담을 공유해 보려고 해요. 말은 쉬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수천만 원에 달하는 미국 부동산 임대계약을 직접 가보지 않고 오로지 인터넷상에서만 진행해야 하는 과정이라 부담이 상당했던 것이 사실이었요. 하지만 그 과정을 최대한 알기 쉽게 공유해 드리니 저처럼 혹시 원격으로 얼컴 아파트를 어플라이 하고 계약해야 하는 분들에게 이번 포스팅이 도움이 되길 바라며, 차근차근 정리해 보겠습니다.

아파트 단지내 커뮤니티 시설 중 제일 앨리스 최애픽 수영장

1. 아파트 후보군 선정 – 아파트와 관련한 정보가 정말 중요!

우리는 한국에 있고, 아파트는 미국에 있으니 집을 보고 싶다는 이유로 미국에 갈 순 없겠죠? 따라서 어플라이 및 계약 전에 얼컴 홈페이지와 각종 미국 부동산 웹사이트나 커뮤니티에서 정보를 최대한 수집하는 과정이 필수예요. 저와 남편은 다음 요소들을 중점적으로 비교했어요.

✔ 위치 – 남편 학교인 UCI(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 앨리스가 다닐 초등학교와 마트, 공원 등 생활 편의시설과의 거리
✔ 가격 – 3인 가족은 한국 기준 약 20~24평 규모의 1Bed/1Bath 유닛 거주가 가능, 월 렌트비 비교 (단기계약 vs 장기계약 차이)
✔ 단지 특성 – 신축 여부, 커뮤니티 시설(수영장, 피트니스센터, 주차시설, 라운지, gated house 여부 등)
✔ 공실 여부 – 원하는 단지가 언제 입주 가능한지 체크

 

특히 얼컴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공실 정보와 렌트비는 실시간으로 바뀌기 때문에, 지나고 나서 보니 원하는 유닛과 가격대의 물건이 나오면 바로 신청하는 것이 좋았던 것 같아요.(물론 어플라이, 즉 신청을 하면 어플리케이션 수수료가 매몰비용으로 들긴 해요).  그리고  시간이 지난다고 렌트비가 드라마틱하게 떨어지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한국에서 계약하는 경우, 주말이나 미국 업무 시간(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PST)에 맞춰 대기하는 것이 좋았던 것 같고요.

2. 한국에서 진행하는 얼컴 아파트 어플라이 절차

1️⃣ 얼컴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지역의 아파트 선택

• 렌트비와 계약 가능 기간(저희 같은 단기 거주자의 경우 예를들면, 6개월~12개월)을 확인 후 신청

2️⃣ 온라인 어플라이 진행

• 신청비(Application Fee) 거주 성인 1인당 $45 (환불 불가, 매몰 비용)
• 예: 부부+자녀 3인 가족이라면 90달러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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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주 신청자(Applicant) & 코-어플리컨트(Co-Applicant) 등록

• 배우자도 반드시 코-어플리컨트(Co-Applicant)로 등록해야 함
• 임대계약서에 모든 어플리컨트의 서명이 들어갔는지의 여부를 확인해야 함

4️⃣ 시큐리티 디파짓(Security Deposit) 납부

• 기본 보증금: 시큐리티 디파짓이라고 되어 있지만 한국으로 따지면 월세보증금이라고 보시면 되요. 일반적으로 $600랍니다.
• 추가 보증금(스크리닝 어딧셔널 디파짓, Screening Additional Deposit)
  → 얼컴에서 어플라이 할 때 제출한 각종 자료를 가지고 credit을 검토 후 자체 기준에 따라 $2,000 초반대에 달하는 디파짓을 추가로 청구하는 경우가 있어요. 저희 같은 경우에는 요구를 하더라고요.

5️⃣ 소득 증빙 서류 제출

• 잔고 증명: 월 렌트비의 36개월 치 은행잔고 또는 각종 소득, 자산 등 실제 자료를 증빙(예: 월렌트비가 $3,000이면 약 $108,000)
• 신원 관련 서류 추가 요청 가능(아무래도 단기 월세 임대계약이기 때문에 신용을 중시하는 미국에서 당연한 것 같았어요)

6️⃣ 이메일 & 리징(leasing) 홈페이지 통한 서류 검토 (어마무시한 핑퐁 작업)

• 이메일과 얼컴 리징 포털을 통해 계속적으로 추가 서류 요청과 여러 절차가 진행되니 신속히 대응해야 함
• 최종 승인이 나면 계약서 서명 및 무브인 펀드(Move-in Fund) 납부 진행

3. 계약 기간과 조기 종료(Early Termination) 페널티 고려

📌 단기 계약(6~12개월 미만) 가능하지만, 12개월을 기준으로 임대기간이 줄수록 렌트비 상승 폭이 큼

• 예) 8개월 계약 시 월 렌트비: $3,200
• 같은 아파트 12개월 계약 시 월 렌트비: $2,800
• 예시이지만 단기 계약의 경우 월 $400 이상 비싸질 수 있음

📌 조기 종료 시 2달 치 렌트비 페널티

• 예) 12개월 계약 후 8개월 차에 종료할 경우 → $2,800 × 2 = $5,600 추가 부담을 해야만 명확하게 계약 종료 절차 가능
• 계약 기간을 짧게 잡으면 월 렌트비가 비싸지고, 길게 잡으면 조기 종료 페널티가 발생하니 두가지 옵션 사이의 여러가지 컨디션을 비교형량해서 신중한 선택이 필요해요

4. 렌트비 외 추가 비용 – 생각보다 부담되는 부대 비용

💰 신청비(Application Fee) – 1인당 $45 (매몰 비용, 환불 불가)
💰 시큐리티 디파짓(Security Deposit) – 기본 $600, 추가 보증금 발생 가능
💰 스크리닝 추가 보증금(Screening Additional Deposit) – 보통 $2,000 초반대
💰 무브인 펀드(Move-in Fund) – 위 항목들의 합계금액으로 첫 달 렌트비 + 디파짓 + 기타 수수료 포함된 금액을 납부해야 함
💰 렌트 보험(Renter’s Insurance) – 연 $150~200 수준 (필수 가입, 이 절차가 완료되지 않으면 계약이 진행되지 않아요)

이 모든 걸 합치면 초기 비용이 정말 만만치 않으니 철저한 예산 계획이 필요해요.

5. 어플라이 후, 계약 완료까지의 주요 과정

✅ 계약서 서명(Sign Lease Agreement) 필수!

• 리징 페이지에서 모든 어플리컨트(주계약자 & 코-어플리컨트) 서명 필요
• 정말 중요한 사항: 계약은 되었지만 단 한명의 서명이라도 누락되면 미국 도착 후 리징오피스에서 아파트 키를 주지 않으니 유의!

✅ 무브인 펀드(Move-in Fund) 납부

• 렌트비 + 보증금 포함한 초기 비용을 리징오피스에 납부해야 하는데 이 절차는 별도로 포스팅할 예정이랍니다(그만큼 중요!)

마무리하며

한국에서 미국 아파트를 계약하는 과정은 단순하지 않아요. non resident이므로 credit 없이, 또 직접 보지 않고 오로지 온라인 정보만 보고 수천만 원짜리 계약을 진행해야 하니 부담이 클 수밖에 없죠. 저와 남편도 정말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배운 점이 많았고, 이 경험이 같은 상황에 놓인 분들께 제 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혹시 과정 중에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다면 댓글 달아주시면 아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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