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집밥앨맘예요. 포르투갈 여행 중 리스본에서 포르투, 포르투에서 리스본으로 가는 교통편을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겪었던 여정을 공유해 보려고 해요. 원래는 기차를 타고 갈 예정이었지만 예기치 못한 상황 때문에 부랴부랴 고속버스로 이동방법을 변경하게 된 경험이 있었답니다. 지금부터 구체적인 여정을 차근차근 설명해 드릴게요!
1. 리스본 포르텔라 국제공항 도착
앨리스네는 전날 새벽 2시반 에티하드항공을 타고 오전 7시경 드디어 리스본 포르텔라 국제공항에 도착했어요. 원래 저는 CP 기차를 예약해 두었었어요. CP 기차는 리스본에서 포르투로 가는 가장 빠르고 편리한 교통수단 중 하나예요. 예약한 기차는 공항에서 가까운 오리엔테(Oriente) 역에서 출발해 포르투의 깜빠냐(Campanhã) 역으로 가는 기차였고, 소요 시간은 약 2시간 45분이었어요. 요금은 예약 시기에 따라 다르지만, 저는 출국 2주 정도 전에 알아보고 예약해 둔 터라 1인당 16.5유로에 아주 저렴하게 구입했었답니다. 그런데, 입국심사에서 시간이 지체되면서 기차를 놓쳐버린 거예요. 하여튼 유럽사람들이란,,, 역시 일처리는 대한민국 최고 맞아요. 아무튼, 기차를 놓치고 나니 정말 당황스러웠어요. 하지만 포르투갈에서 이동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 있었으니, 바로 고속버스였어요. 기차표는 이미 환불도 되지 않다고 하니 집밥앨맘과 남편은 깨끗이 잊어버리기로 하고 부랴부랴 버스편을 대신 알아보기로 했어요.
2. 포르텔라 공항에서 오리엔테 역으로
고속버스를 타기 위해, 먼저 공항에서 오리엔테(Oriente) 역으로 이동해야 했어요. 오리엔테 역에는 고속버스 터미널도 같이 있었어요. 공항에서 오리엔테 역까지는 지하철 레드라인을 타면 약 10분 만에 쉽게 도착할 수 있었고, 요금은 1인당 1.8유로였던 것 같아요.
3. 오리엔테 역에서 고속버스 Rede Expressos 타기
오리엔테 역에 도착하자마자, 빠르게 포르투로 이동하는 버스들을 찾아봤고, 가장 이른 출발시각과 요금을 비교해서 Rede Expressos를 현장예매했어요. Rede Expressos는 Flix 버스와 마찬가지로 포르투갈 전역을 연결하는 합리적인 가격의 고속버스였고 비교적 쉽게 좌석을 구할 수 있었어요. 앨리스네가 예약한 차편은 약 3시간 정도 소요되어 CP와 얼마 차이가 나지 않았고 요금은 대신 출발 임박해 구입하는 바람에 1인당 약 10유로였는데 미리미리 준비하면 훨씬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고 해요. 아무튼, 우리가 탑승한 버스는 좌석도 편안하고 USB 충전도 가능해서 나름 가성비가 나쁘진 않았다고 생각해요. 집밥앨맘은 창밖으로 보이는 포르투갈의 풍경을 마음껏 감상하며 마음을 달랠 수 있었어요.
4. 깜빠냐 고속버스 터미널 도착
Rede Expressos를 타고 무사히 포르투의 깜빠냐(Campanhã) 고속버스 터미널에 도착했어요. 계획과는 다르게 기차 대신 버스를 탔지만, 결과적으로는 몇 시간 차이 나지 않게 포르투에 무사히 잘 도착할 수 있었답니다. 하지만 짐이 많았던 집밥앨맘과 남편은 터미널에서 볼량 지역에 위치한 숙소까지 이동할 방법을 고민하게 되었어요.
5. 깜빠냐에서 볼량, 택시로 이동
앨리스네는 결국 그리 먼 거리는 아니었지만 장거리 비행과 고속버스 이동으로 피곤해 보이는 앨리스와 다량(?)의 짐을 핑계로 대중교통 대신 택시를 선택했어요. 알아본 바로는 포르투갈의 택시는 요금이 합리적이어서, 포르투 시내에서 짧은 거리를 이동할 때도 부담이 크지 않다고 해요. 깜빠냐 터미널에서 볼량(Bolhão) 지역의 Spot Family Apartments까지는 약 10분 정도 걸렸고, 요금은 약 8유로가 나왔어요.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 좁은 골목과 돌로 포장된 도로들을 지나가면서, 고풍스러운 포르투의 매력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답니다.
6. 포르투 여행의 베이스캠프, Spot Family Apartments 도착
드디어 앨리스네가 8일동안 지내게 될 Spot Family Apartments에 도착했어요. 이곳은 포르투 시내 중심부인 볼량 지역에 위치해 있어 여러 관광 명소와 접근성이 좋고, 말 그대로 소형 아파트 구조로 면적도 적당하고 깨끗해서 매우 만족스러웠어요. 앨리스네 가족에게 정말 안성맞춤인 숙소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7. 마무리, 리스본공항에서 포르투 숙소 이동하기
원래 계획했던 CP 기차 대신 Rede Expressos 버스를 이용하게 된 이번 여정은 예상치 못한 일로 다소 당황도 했고 긴박했지만, 결국 무리 없이 나름 즐겁게 포르투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 리스본 공항에서 포르투 또는 타 지역으로 이동할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꼭 입국심사 시간을 넉넉히 고려해 두시는 게 필요할 것 같아요. 그리고 혹시, 집밥앨맘처럼 입국심사에서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CP 기차를 놓쳤다면 Rede Expressos나 Flix와 같은 고속버스 대안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여러분, 여행 중 예상치 못한 일이 생기더라도 침착하게 대처하면, 더욱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다고 믿어보세요! 오늘도 집밥앨맘의 포스팅이 여러분의 힐링과 여행계획에 도움 되기를 바랄게요.
포르투갈 여행, 아부다비 스탑오버로 두배 즐기기, 프롤로그
'해외여행 > 2024. 포르투갈 아부다비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르투갈 여행, 포르투 마트 정보와 잇템 추천 (4) | 2024.09.19 |
---|---|
포르투(Porto) 여행, 현지인처럼 일상 느껴보기 (21) | 2024.09.15 |
포르투갈 여행, 알고 떠나기로 해요 (5) | 2024.09.10 |
아부다비 스톱오버 3박4일, 제대로 즐기기 (15) | 2024.09.09 |
포르투갈 여행, 아부다비 스탑오버로 두배 즐기기, 프롤로그 (5) | 2024.09.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