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집밥앨맘예요. 포르투갈, 포르투를 여행하며 리얼한 현지의 모습을 보고 싶다면, 어디를 가야 할까요? 많은 곳이 있겠지만 앨리스네 가족이 찾은 곳은 숙소 앞의 볼량마켓(Mercado do Bolhão)이었답니다. 포르투갈의 고유한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잘 버무려진 것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이 시장은, 현지 상인들과 여행객들 외 장을 보러 나온 수많은 현지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포르투갈의 삶을 더욱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곳이었어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볼량마켓의 넘치는 매력에 대해 있는 힘껏 모두 소개해 드릴게요.
1. 100년의 역사를 간직한 볼량마켓
볼량마켓의 첫인상은 그 자체로 깊은 역사를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분위기였어요. 1914년에 처음 문을 연 이 시장은 지금까지도 포르투갈의 전통을 지키며 운영되고 있다고 해요.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만큼, 고풍스러운 건물은 신고전주의 스타일로 지어져 포르투의 과거와 현재가 절묘하게 맞닿아 있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는 것처럼 보였어요. 볼량마켓은 2018년부터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쳐 현대적이고 깔끔한 공간으로 변신했지만, 그 속에는 여전히 옛날 방식으로 운영되는 상점들이 가득합니다. 포르투 주민들은 대형마트도 자주 가지만 여전히 이곳에서 신선한 식재료를 구매하고, 여행자들은 시장의 활기 속에서 진정한 포르투의 정서를 느낄 수 있는 것 같았어요.
2. 신선한 농축수산물부터 와인, 빵, 디저트, 꽃, 기념품 등 볼량마켓의 무궁무진한 쇼핑템
볼량마켓의 가장 큰 매력은 포르투갈 현지 식재료를 신선하게 만날 수 있다는 거예요. 아침마다 갓 들어온 해산물, 육류, 채소, 과일은 그 신선도와 품질이 뛰어나다고 해요. 시장을 걸으며 느껴지는 각종 농축수산물의 냄새는 자연스럽게 이곳이 살아있는 진짜 포르투임을 알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았어요. 해산물 코너는 특히 인기가 많은 것 같았답니다. 포르투갈 국민 생선이라 불리는 대구(Bacalhau)와 정어리(Sardinha)는 물론, 문어, 새우, 굴 같은 해산물도 다양하게 진열되어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직접 고르고 흥정하는 모습이 재미있었어요. 육류를 파는 곳에서는 링귀사(Linguiça), 프레고(Prego) 같은 포르투갈식 소시지부터 다양한 부위의 각종 고기들을 정말 많이도 만나볼 수 있었어요. 정육전문가들이 정성스럽게 손질한 육류들은 보기만 해도 육식파 앨리스네 가족의 군침을 돌게 만들었답니다. 형형색색의 싱싱한 과일과 채소는 볼량마켓을 더욱 다채롭게 만드는 것 같았고, 이 외에도 치즈, 올리브 같은 전통적인 포르투갈 식재료는 요리에 직접 쓰기에도, 기념품으로 사가기에도 딱이었던 것 같아요. 빵과 디저트를 파는 상점이나 꽃, 기념품을 파는 곳도 많아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계속 멈추게 하고 있었어요.
3. 볼량마켓의 숨은 보석, 포트와인과 함께하는 현지 안주 즐기기
볼량마켓의 숨겨진 매력 중 하나는 바로 와인, 특히 포트와인과 특색있는 현지 안주를 그 자리에서 구입해서 즉석으로 느낌 있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시장 안에는 엄청나게 많은 종류의 글라스 와인을 파는 작은 상점들이 즐비해 있었고요, 그 옆에는 육류나 해산물 안주를 맛깔나게 만들어 즉석에서 와인과 곁들여 먹을 수 있게 판매하고 있어 현지인은 물론 특히 여행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만점이었답니다. 앨리스네 가족도 당연히 빠질 수 없었죠.(글라스 포트와인은 그럭저럭 가격이 합리적이었지만, 안주류는 솔직히 좀 비싸게 파는 것 같았어요!!) 그래도 집밥앨맘은 마켓 상인들의 친절함과 포트와인의 풍미가 더해진 현지 분위기를 만끽하며 특별한 순간을 즐겼답니다.
4. 볼량마켓 찾아가는 방법
볼량마켓은 포르투 시내 중심에 위치해 있어 찾아가기 정말 쉬워보여요. 집밥앨맘은 숙소가 걸어서 몇 분 걸리지 않았지만요. 가장 편리한 방법은 지하철을 이용하시면 볼량 역(Bolhão)에서 하차하시면 도보로 1~2분이면 볼량마켓 입구에 도착하실 수 있고, 마켓 앞 쪽으로 200번과 300번 버스가 자주 오가는 듯했어요. 하지만, 포르투는 리스본과 달리 거의 모든 주요 관광명소를 도보로 다닐 수 있을 만큼 크지 않으니 구글맵을 활용해서 도보 이용 추천드려요~
5. 영업 시간, 언제 방문하면 좋을까?
볼량마켓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토요일에는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고 해요. 하지만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대부분의 상점이 문을 닫으니, 꼭 이 점을 참고하여 방문 일정을 계획하시는 게 필요해요.
6. 마무리, 포르투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볼량마켓
포르투에서 꼭 들러봐야 할 볼량마켓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시장을 넘어, 포르투갈인들의 사람냄새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해요. 신선한 식재료 등을 구경하며 특색있는 와인과 안주를 즐기며 현지인들과 소통하는 즐거움까지 경험할 수 있는 볼량마켓. 이곳은 여러분들의 포르투 여행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 줄 거라 집밥앨맘은 믿어 의심치 않아요! 일정이 허락한다면 포르투에서의 반나절 정도는 충분히 보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지금까지 포르투 볼량마켓에 대한 집밥앨맘의 오늘 포스팅이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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