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로드트립] 몬터레이 2박 3일 여행 후기 및 추천 코스

끝이 보이기 시작한 앨리스네 가족의 캘리포니아 로드트립. 샌프란시스코를 떠나 다시 남쪽으로 향한 여정에서 세 번째 목적지는 바로 캘리포니아의 유명한 해안 도시인 ‘몬터레이(Monterey)’였어요. 풍경이 아름답고 아기자기한 분위기로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곳 몬터레이에서 앨리스네 가족은 예상보다 더 즐거운 일정을 보내게 되었답니다.

 

📍 숙소부터 완벽했던 몬터레이 첫날 밤

샌프란시스코 피셔맨스워프 근처의 호텔 카자에서 체크아웃을 한 날 오후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꽉 찬 일정을 보낸 후, 우리는 바로 남쪽 몬터레이로 출발했어요. 이동 중 해가 지고 어둠이 내려앉을 즈음, 드디어 도착한 곳은 미리 예약해둔 엠버시 스위트 바이 힐튼 몬터레이 베이. 몬터레이 시내와는 차로 10분 가량 떨어진 곳으로 크게 기대한 곳은 아니었는데 웬걸요? 호텔 내부, 룸 컨디션, 시설 모두 너무 만족스러웠고, 무엇보다 다음날 아침의 조식이 정말 아주아주 훌륭했었어요.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실내수영장을 이용한 앨리스에게도 만족도 최고였답니다. 미리 아고다에서 특가로 예약해서 약 180달러였으니 가격대비 최고의 가성비를 누린게 아녔나 싶었어요.

 

https://maps.app.goo.gl/FUTd4cjSdQ74z31F8

Embassy Suites by Hilton Monterey Bay Seaside · 1441 Canyon Del Rey Blvd, Seaside, CA 93955 미국

드디어 도착했어요 몬터레이!

엠버시 스위트 몬터레이는 보시는것처럼 중정형태의 건물이었어요

아래 보이는 테이블들이 오전 조식 장소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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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몬터레이 2일차, 드라이브 & 명소 탐방

다음날 아침, 맛있는 조식을 마치고 체크아웃, 본격적으로 몬터레이 여행에 나섰어요. 가장 먼저 들른 곳은 미서부에서 뿐 아니라 세계적인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17마일 드라이브(17-Mile Drive)! 이곳은 차량 1대당 12달러의 입장료가 있지만 그만큼 가치 있는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었던 것 같아요. 고요한 해안선과 바위들 사이로 펼쳐지는 태평양의 풍경은 마치 그림처럼 펼쳐졌고, 중간에 위치한 페블비치 골프코스(Pebble Beach Golf Links)에서는 전 세계 골퍼들의 성지다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어요. 기념품 샵도 한두군데가 아니라 여러 매장이 있어 한참을 구경할 수 있었고 골퍼들이 좋아한다는 페블비치 볼마커 등 선물들을 나름 잔뜩 챙겼답니다.

 

https://maps.app.goo.gl/pwHAZZihd5EWXmRv6

17 Mile Dr · 미국 캘리포니아

https://maps.app.goo.gl/X9DRskA4nHZHecEc7

페블비치 골프장 · 1700 17 Mile Dr, Pebble Beach, CA 93953 미국

LA나 얼바인쪽 해변들과는 확실히 분위기가 달랐던 것 같아요

페블비치 골프코스, 드디어 와봤답니다.

티박스에서 뭔가를 얘기하는 중인것 같은 골퍼들. 부러워요 부러워.

라운딩 준비 중인 골퍼들. 부럽네요

페블비치 골프코스를 배경으로 가족 기념사진

더 론 사이프레스 샵

페블비치 골프코스 기념품샵

 

🌉 빅서 & 절경 포인트

17마일 드라이브를 마치고 우리는 바로 남쪽으로 조금 더 내려가 빅서(Big Sur)에 위치한 명소를 찾아 갔어요. 특히 빅스비 크릭 브리지(Bixby Creek Bridge)는 절벽 위를 아슬아슬하게 가로지르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답니다. 날씨까지 도와줘서, 사진 찍기에도 딱 좋았고요.

https://maps.app.goo.gl/L3xDT2wTighmvXrF8

Bixby Creek Bridge · 미국 93940 캘리포니아

정말 멋있는 해안절경

빅스비 크릭 브릿지의 장관이 사진에는 담기지 않네요

빅스비 크릭 브릿지 배경으로 기념셀피

 

🍽️ 가성비 최고의 식사! 몬터레이 씨하베스트

빅서 구경을 마치고 몬터레이 다운타운으로 돌아와 들른 식당은 바로 Sea Harvest Restaurant & Fish Market. 피쉬앤칩스류의 메뉴와 해산물 요리가 유명한 이곳은 관광객도 많지만 현지인도 많이 찾는 곳이라 믿고 갔는데, 가격 대비 퀄리티가 정말 훌륭했어요. 담백하고 신선한 메뉴들에 앨리스네 가족 모두 만족했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서는 몬터레이 다운타운 곳곳을 다녀보며 구경을 해 보았는데요, 샌프란시스코 도심, 피어39와는 또다른 매력이라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https://maps.app.goo.gl/8X3dVo6Nx4eZtJs9A

Sea Harvest Restaurant & Fish Market · 598 Foam St, Monterey, CA 93940 미국

 

 

몬터레이의 독특한 도로 싸인

씨하베스트 피쉬마켓 & 레스토랑

씨하베스트 내부

씨하베스트 테이블 좌석

캐너리 로 컴퍼니

몬터레이 캐닝 컴퍼니

몬터레이 피어

몬터레이 다운타운 산책 중

오른쪽 동상은 몬터레이 캐너리 로 노동자 기념이라고 해요

몬터레이 캐닝 컴퍼니 건물

 

🏨 인터컨티넨탈 더클레멘트 몬터레이에서의 깜짝 1박 추가!

원래는 몬터레이에서 하루만 머물고 가는 길에 솔뱅(Solvang) 등 한두군데를 들렀다 얼바인으로 돌아갈 계획이었지만, 몬터레이에서 하루를 보내다보니 이 곳에 좀 더 머물다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급히 숙소를 알아보았는데, 인터컨티넨탈 더 클레멘트 몬터레이를 아고다 플래티넘 회원 특가, 약 170불에 완전 득템 예약할 수 있었어요. 숙소 위치는 다운타운의 캐너리 로우 거리(Cannery Row) 한복판이라 도보로 이곳저곳 구경하기에도 최고였고, 룸 컨디션도 이름값만큼 고급스러웠어요. 몬터레이를 즐기기엔 이보다 더 좋은 숙소는 없었을 거예요.

https://maps.app.goo.gl/mzU3Ejcrv5rYJAvw9

InterContinental 더 클레멘트 몬터레이 바이 IHG · 750 Cannery Row, Monterey, CA 93940 미국

인터콘티넨탈 더 클레멘트 몬터레이

 

🎡 몬터레이에서 보낸 마지막 밤

몬터레이에서 지낸 이튿날과 밤은 아주 특별했어요. 캐너리 로우 거리를 걸으며 느껴본 바닷바람과 함께하는 상점들의 불빛, 그리고 거리 공연. 호텔로 돌아가기 전, 기라델리 초콜릿샵(Ghirardelli)에 들러 따뜻한 초콜릿 음료와 아이스크림도 맛보았답니다. 앨리스와 함께한 이 순간, 여행 중에 느낀 포근하고 달콤했던 기억으로 남았답니다.

 

https://maps.app.goo.gl/Hs7Suz7xfxzYM91q9

Ghirardelli Ice Cream & Chocolate Shop · 660 Cannery Row, Monterey, CA 93940 미국

기라델리 초콜릿 샵

몬터레이 밤거리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진 않았답니다

캐너리 로 거리의 야경

이번여행에 야심차게 챙겨갔던 핫팟 덕분에 끓인 라면도 먹을 수 있었답니다

 

🚙 마무리하며

몬터레이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남부 캘리포니아로 내려가는 길에 단순히 거쳐가는 여행지라기보다는 ‘하루 더 머물고 싶은 도시’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곳이었어요. 캘리포니아 해안 특유의 여유로움과 고급스러움, 그리고 가족 모두가 만족했던 숙소와 먹거리들까지! 샌프란시스코의 도시적 매력과는 또 다른 조용하고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이번 캘리포니아 로드트립의 후반부를 나름 풍성하게 채워줬답니다. 다음 목적지는 덴마크 감성 가득한 솔뱅과 감성적인 해변 산타바바라! 그 여정도 곧 공유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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