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2025. United States of America

미국 캘리포니아 운전면허 취득 후기!(ft. 인터넷에 나오지 않는 실기시험 리얼 꿀팁 포함)

집밥앨맘 2025. 3. 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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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집밥앨맘입니다. 앨리스네 가족이 얼바인에 정착한 지도 벌써 두 달이 넘었는데요, 남편과 저는 국제운전면허로 운전이 가능하다 보니까 출국 전 계획했던 캘리포니아 운전면허를 급하게 따야 할 필요성을 크게 못 느꼈던 게 사실이었어요. 여권과 한국운전면허증, 국제운전면허증 3종 셋트를 항상 소지해야 하는 번거로움 역시 차량에 두고 다니니 매일 운전하면서 불편함도 없었고, 주말마다 여행 다니면서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생각보다 면허 시험 도전이 늦어져 버렸답니다. 😆 하지만 언젠가는 미국 면허를 따야 하는 상황! 남편이 먼저 추진키로 했어요. 예상치 못한 반전의 연속이었던 남편의 캘리포니아 운전면허 필기 & 실기시험 도전기를 공유해볼게요. 그리고 실기시험에서 반드시 주의해야 할 크리티컬 에러(자동 탈락 요소)와 남편의 실기 꿀팁, 당연히 알아야 할 DMV 시험 절차도 함께 정리해 보겠습니다!

📍 1월 말, 남편의 필기시험 도전! 그런데 온라인 시험이 막혔다고?!

남편은 원래 알고 있던 대로 처음에는 DMV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필기시험을 보려고 했어요.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자료를 다운받아 훑어보고, 연습용 테스트도 몇 번 풀어보면서 준비했는데…

"이게 뭐야? 온라인 시험이 막혔다고?"

 

갑자기 온라인 필기시험이 제한되면서 직접 DMV를 방문해야 하는 상황이 된 거예요!
그래서 얼바인에서 가까운 DMV를 찾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얼바인에 거주하면 가장 많이 간다는 라구나 DMV (Laguna Hills)는 얼마 전 폐쇄되었다는 거예요.😭 LA쪽으로 가는 길에 있는 산타아나 DMV (Santa Ana)는 가깝지만 실기 코스가 까다롭다고 하고,  샌디에고 가는 길목에 있는 산 클레멘테 DMV (San Clemente)는 거리는 좀 있지만 실기 코스가 쉽다고 하는 얘기를 듣고 산클레멘테 DMV에 가서 접수를 하고 필기시험을 보고 오기로 했어요! 🚗

미국 DMV 오피스의 일반적인 모습

📌 캘리포니아 DMV 운전면허 필기시험 – 절차 & 후기

✅ 필기시험 접수 방법

1️⃣ DMV 방문 전 예약을 하려면 DMV 공식 웹사이트에서 사전 예약을 할 수도 있는데 그냥 가도 무방해요!
2️⃣ 예약을 했다면 예약된 날짜에 DMV 방문 → 운전면허 신청서 작성 & 수수료 45달러를 납부
3️⃣ 시력검사(접수대에서 간이 시력검사) + 사진 촬영 (운전면허용 증명사진이 여기서 찍혀요!)
4️⃣ 필기시험 응시 (정말 놀랐다는데요, DMV 오피스 내 마련된 PC 여러대가 놓여있는 한편에서 스탠딩으로 진행했다네요 😅)
5️⃣ 통과 시 임시 퍼밋(Temporary Instruction Permit) 발급 → 실기시험 즉시 예약 가능!

📌 필기시험 난이도 & 꿀팁

✔ 문제 자체는 도로교통법, 운전 관련 법규 중심
✔ 안타깝게도 도덕문제 같은 것은 정말 몇개 없었다고 하고요, 실제 운전과 관련된 법규 위주
✔ 연습 문제(Practice Test) 여러 번 풀어보면 기출문제가 아니어도 충분히 대비 가능한 수준이라고 했어요

남편은 큰 어려움 없이 무사히 필기시험 합격 & 임시면허(Permit) 발급! 🎉
이제 실기시험을 예약하면 되는데…

📍 2월, 실기시험 예약 & 난관의 시작

처음엔 필기시험을 본 산클레멘테 DMV에서 실기까지 보려고 했어요. 하지만 가까운 날짜가 없는데다가 집에서 거리도 멀다 보니 결국에는 집과 가까운 산타아나 DMV에서 실기시험을 보기로 다시 결정했어요! 실기시험 접수를 마치고 난 남편은 유튜브에서 DMV 실기시험 관련 영상을 찾아보고, 며칠 동안은 운전을 하면서 영상에서 나온대로 운전을 해보는데 정말 어색하다고 하더라고요, 여기 미국에서 운전을 하려면 당연히 지켜야 하는 법규들이고 실기시험 때도 주요 공략 포인트들이지만 근 20년 넘게 한국에서 운전을 한 습관 때문인지 어렵다기보다는 너무나 어색하고 습관의 무서움을 알았다고 해요^^;; 그래서 DMV 실기시험 코스를 직접 다녀보기보다는 채점 포인트를 몸에 익히는 게 중요하겠다라고 하더라고요.

미국 운전면허 실기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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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운전면허 실기시험의 핵심은?
✔ 코스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꼭 지켜야 하는 주요 채점 포인트 숙지 필요

✔ 방향지시등(턴 시그널) 사용 철저히!
✔ 좌우 사이드미러와 룸미러(백미러) 항시 체크 및 차선 바꿀 시 숄더체크 무조건!
✔ 한국엔 없는 스탑 사인(Stop Sign) 엄수 & 도로별로 다른 제한 속도 엄수
✔ 파킹과 후진 연습 필수!

 

📌 캘리포니아 DMV 운전면허 실기시험 – 절차 & 주의사항

✅ 실기시험 접수 방법

1️⃣ DMV 웹사이트에서 실기시험 예약(시험장소, 날짜, 시간대 지정)
2️⃣ 시험 당일 본인 차량 + 필수서류(한국면허증, 국제면허증, 자동차등록증, 보험서류, 필기시험 합격증) 지참 후 DMV 방문
3️⃣ Pre-test라고 하는 사전 차량점검 진행 (방향지시등, 와이퍼, 브레이크등, 비상등, 성에방지 버튼 등 정상 작동 확인)
4️⃣ Arm signal(레프트 및 라이트턴, 슬로우다운 or 스탑) 시연 후 시험관 동승을 하면 채점표에 서명을 하고 실기 주행 시작!

✅ 실기시험 중 체크되는 주요 항목

✔ 방향지시등 & 백미러 사용 여부
✔ 정지선에서 완전히 멈췄는지 (Rolling Stop 금지!)
✔ 제한속도 준수 & 차선 변경 및 도로 합류 시 안전 확인
✔ 후진, 평행주차 수행 능력 등

📍 2월 말, 남편의 실기시험 결과? 충격적인 첫 번째 불합격!

시험을 마치고 돌아온 남편의 첫 마디…

"나 떨어졌어!!" 😱

 

그럴 수도 있지만, 그래도 저와 남편은 충격 그 자체! 😨 한국이지만 20년 무사고 운전에 분명히 관련 영상도 많이 찾아보고 최근에 며칠간 운전을 하면서 신경 써서 연습하는 모습도 꽤 보았던 것 같은데…

실패 이유는 바로 일반적 에러에 대한 감점 항목이 아닌, 크리티컬 에러 (Critical Error) – 인터벤션 바이 이그재미너(Intervention by Examiner)였다고 하더라고요.

❌ 어떤 크리티컬 에러에 적용된 건지? 

크리티컬 에러 8개 항목 중 하나인 감독관(Examiner)이 주행 중 직접 개입(Intervention)한 경우였다고 해요. 남편의 경우, 우회전 중 좌측에서 다가오는 차량을 살피고 진입을 하다가 급격하게 속도를 높여 다가오는 차량을 발견하고 슬금슬금 앞으로 나가던 차량을 즉시 멈췄는데 감독관이 거의 동시에 위험하다고 판단했는지 "스탑! 스탑!"을 외쳤다는 데요, 결국 시험관의 이 개입이 크리티컬 에러로 적용된 거였다고 말미에 얘기를 해주고 나선 "안타깝지만 오늘은 당신에게 패스를 줄 수 없어. 이유는 크리티컬 에러가 있었기 때문이야"라고 했었다네요. 즉, 돌발상황에서도 운전자가 감독관보다 먼저 반응하고 대처해야 하는데 시험관의 동시 반응이라도 자동 탈락이라는 거였어요!

📍 일주일 뒤, 다시 도전한 실기시험 – 이번엔 합격! 🎉

남편은 바로 가장 빠른 날짜인 일주일 뒤 같은 시간 산타아나 DMV에서 실기시험을 다시 예약! 크리티컬 에러를 포함한 실기시험 주요 포인트를 다시 숙지하고 1차 때와 같은 돌발상황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면서 2차 실기시험에 도전했어요.

 

🚗 결과는? 단 2개의 일반적인 에러만 체크, 시험관의 별도 코멘트도 따로 없는 나름대로는 완벽한 합격! 🎉
✔ 1차 시험 때보다 더 딱딱한 감독관울 만났지만,
✔ 다행히 돌발상황 없이 차분하게 주행했고 DMV로 돌아온 후 파킹을 하고 나선 감독관의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패스"를 받았대요.

이제 남편은 임시면허(Temporary License)로 운전 가능! 2~3주 내 우편으로 정식 운전면허증(Driver’s License)이 발급되면 앨리스네 가족의 미국생활 정착기 중 하나인 운전면허 취득 미션 완료!

남편의 실제 운전면허 실기시험 채점표

✨ 인터넷에 나오지 않는, 남편이 꼭 얘기해주고 싶다는 운전면허 실기시험 리얼 꿀팁!

실기시험 시작 전, 가급적이면 대시캠(블랙박스) 본체를 제거해 두기

휴대폰을 포함한 센터패시아의 내비게이션 화면은 작동하지 않기

해당 DMV 실기코스는 보통 3~4개 중 랜덤으로 진행되니 외울 필요는 없지만 해당 지역의 제한속도는 파악해 두기

일반적으로 주거지역 25마일, 상업지역 40마일이므로 그 외 35마일인 일반도로에서는 31~33마일 유지하기

마치 정신이 없어 보일 정도로 좌우측 사이드미러와 룸미러를 주행 내내 번갈아가면서 확인하기

차선변경 시 숄더체크는 어색하더라도 과할 정도로 액션 취하기

스탑 사인과 정지선 준수는 무조건 1.5미터 앞에 선다는 느낌으로 브레이크 밟기

스탑 사인은 당연히 풀스탑을 해야 하지만, 그 외 차량 정지 및 출발 시에는 최대한 부드럽게 움직이기

투스탑, 올웨이스탑의 경우 내 차량의 우선권 확실히 지키기

시험관의 주거지역 내 풀오버(파킹) 지시의 경우 연석에 너무 붙이지 말고 보수적으로 접근 

 

🚗 미국 운전면허 따기, 그중에서도 실기시험은 생각보다 어렵지도 그렇다고 쉬운 것만은 아닌 것 같아요. 관련 법규는 꼭 숙지하고 영상도 많이 보시돼 집밥앨맘 남편의 실기시험 꿀팁 꼭 참조하셔서 차근차근 준비하면 한방에 패스되실 수 있을 거예요! 저도 이렇게 준비 중이거든요! 미국에서 운전면허 취득을 준비하는 모든 분께 오늘 제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포스팅을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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